평창 대관령음악축제 제4대 예술감독으로 선임된 첼리스트 양성원. 김태형 기자 jijae@hani.co.kr
첼리스트 양성원(56)이 국내 대표적 클래식 음악축제인 평창대관령음악제를 책임지게 됐다. 강원문화재단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뒤를 잇는 제4대 예술감독으로 국내 대표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씨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2004년 첫 무대를 연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제1대 강효(바이올리니스트), 2대 정명화(바이올리니스트)·정경화(첼리스트), 3대 손열음 예술감독이 차례로 이끌어왔다. 새로 선임된 양성원 예술감독은 미국 인디애나음대에서 첼로 거장 야노스 슈타커(1924~2013)를 사사했다. 국내 대표적인 현악사중주단 금호콰르텟에서 활동했고 현재 연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에도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집(5곡)을 내고 전국을 돌며 연주회를 여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은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26일부터 8월5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진행된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