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이 기초예술 분야를 대상으로 새로 만든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을 받은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 공연 장면.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 이창기)이 순수·기초예술 분야 작품을 대상으로 새로운 예술상을 만들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열린 제1회 ‘서울예술상’ 시상식에서 허윤정의 <악가악무―절정>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창작과 계승의 균형감’을 드러내며 특유의 관록과 예술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예술상은 연극과 음악, 무용, 전통, 시각 등 서울문화재단이 지원하는 5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재단의 지원을 받은 우수한 작품이 사장되지 않고 국내외 여러 공연장에서 다시 공연 또는 전시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518건 가운데 후보작으로 등록한 242건을 심의해 올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최우수상은 <맹>(연극, 코너스톤), <율.동.선>(음악, 음악오늘), <안녕, 나의 그르메>(무용, 정보경댄스프로덕션), <직각 마음>(시각, 이은우) 등이다. 우수상은 <정희정>(연극, 래빗홀씨어터),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Ⅲ―업데이티드> <2022 사운드 온 디 엣지 Ⅴ―재창조>(음악, 사단법인 팀프앙상블), <에지 오브 앵글>(무용,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 <류(流)―심연의 아이>(전통, 김용성), <괴·수·인>(시각, 돈선필) 등을 선정했다. 상금은 대상 1개 작품 2천만원, 최우수상 5개 작품 각 1천만원씩, 우수상 5개 작품 각 500만원씩이다.
임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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