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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수출용 ‘태권도 퍼포먼스’ 만든다

등록 2006-03-16 21:01

경기도-설도윤씨 ‘더 문 2’ 제작
민-관이 손 잡고 수출용 퍼포먼스를 제작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를 프로듀서로 영입해 태권도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 <더 문2>을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 기획·제작, 미국 브로드웨이 현지 뮤지컬 <라보엠> 공동 프로듀서 등 국제적인 감각과 경력을 갖춘 설 대표가 합세한 것은 이 작품의 궁극적인 목표가 해외 진출이기 때문이다. <난타> <점프> 등과 달리, 한국적 퍼포먼스를 만들어 세계에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설 대표는 “우리 정서를 살리면서도 외국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냄새를 포함한 오감이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작품 제작에는 ‘트라이아웃-프리뷰-본공연’을 거치는 브로드웨이 제작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300석 규모의 소극장용으로 제작하는데, 5월4~14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8월26일~9월1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프리뷰 공연을 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오는 12월 미국 오프브로드웨이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5월 공연한, 이 작품의 전 편 <더 문>은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스노우 쇼>로 유명한 세계적 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가 연출을 맡았으나 외국인이라는 한계를 드러냈다. 한국인의 한과 애환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스토리가 없는 에피소드는 분절적인 장면의 나열로 끝나버렸다.

“크라메르의 <더 문>은 어느 나라 얘기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국적불명의 작품이었어요. 우리는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 한국적 드라마를 구성할 생각입니다.”(설도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사진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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