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 차린 듯 ‘그린 디자인’
◇…환경지킴이로 유명한 디자이너 윤호섭씨는 버릴 법한 일상품들을 친환경 디자인 제품으로 만들어왔다. 4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진행 중인 그의 전시는 10년간 고물상 일하듯 고투해온 윤씨만의 그린 디자인 작업들을 갈무리한다. 동물 픽토그램으로 구성한 사람 얼굴, 차 부품 트로피, 자전거 전용도로 픽토그램 등이 나온다. “매일 마땅히 해야 할 퍼포먼스”로서 만든 것들이라 한다. (02)745-2490.
최대 인테리어 디자인 잔치
◇…국내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디자인 잔치인 ‘2006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23~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장인정신’을 주제로 국내 스타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컨템포 코리아’, 일본 가구디자이너 조지 나카시마의 특별전, 조명과 전통 공예의 만남인 ‘환골탈태’전 등이 열린다. (02)2262-7191~7.
백남준 추모 ‘지상에서 영원으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이 거장 백남준 추모 특별전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마련했다. 들머리 원형전시실에서 고인의 뉴미디어, 조각과 판화 등 20여점을 선보이는 회고전. 92년 백남준 특별전 개막 장면 등도 상영중이다. 6월24일까지. (02)2188-6232.
사진의 재구성·다큐사진들
◇…중견 사진비평가 최봉림씨가 사진가로 ‘깜짝 변신’했다. 30일까지 서울 소격동 선 컨템포러리에 마련한 그의 전시 ‘사진의 재구성’은 프랑스 유학시절 찍은 여러 사진필름의 복제 이미지를 짜깁기해 새롭게 원본 콜라주를 만드는 작업들이다. 복제 장르인 사진의 본질에 저항하는 구도가 흥미롭다. (02)720-5789. 전세계 분쟁·소외 지역의 다큐사진을 찍어온 성남훈씨도 29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사진갤러리 와에서 휴머니즘이 배어든 그의 대표적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031)771-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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