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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19살 초짜그룹? 아니면 제2의 비틀즈?

등록 2006-04-12 23:27

첫 앨범 낸 영국 락그룹 ‘아크틱 몽키즈’
작년 말 데뷔 이후 영미권에서 화제를 몰고 다닌 영국 출신의 신예 락 그룹 ‘아크틱 몽키즈 (Arctic Monkeys)’의 첫번째 음반 <와레버 피플 세이 아이 앰, 대츠 왓 아이 앰 낫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하든, 그건 내가 아니야)>이 발매되었다.

‘아크틱 몽키스’는 작년 10월 첫 싱글 음반을 낸 이후, 영국에서 각종 가요 순위를 석권하면서 대중과 평단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낸 그룹. 올해 ‘브릿 어워드’ 최우수 신인상과 함께, 영국 음악 전문지 <엔엠이>로부터는 최우수 영국 밴드, 최우수 신인상, 최우수 싱글상을 한꺼번에 받았다. 알렉스 터너 (보컬·기타), 제이미 쿡(기타), 앤디 니콜슨(베이스), 매트 헬더스(드럼) 등 셰필드 출신 토박이로 구성된 아크틱 몽키즈는 개러지 록을 구사하지만, 펑크와 힙합의 요소도 적절하게 구사한다.

멤버 전원의 나이가 19, 20살인 이 신출내기 밴드는 작년 10월 첫 번째 싱글인 <아이 베트 유 룩 굿 온 더 댄스플로어>를 ‘맥플라이’나 로비 윌리엄스 같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영국 싱글 순위 1위에 올리더니, 올해 1월에 낸 두 번째 싱글 <웬 더 선 고즈 다운>마저도 정상에 올려놓았다. 아직도 여드름이 얼굴에 자글자글한 이들은 이어서 첫 번째 앨범 <와레버 피플 세이…>을 내놓았는데, 이 음반은 발매 첫 주 36만장이 넘게 팔리면서 영국에서 역대 주간 음반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몇몇 호들갑스런 비평가들은 벌써 이 초짜그룹의 등장을 ‘비틀즈’와 비견하고 있기도 하다. 이 밴드는 음원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미국에서도 인터넷 음악 사이트를 통해 소문이 돌면서 발매 첫 주 빌보드 차트 24위에 올랐다.

‘아이 베트 유 룩 굿 온 더 댄스프로어’나 ‘어 써튼 로맨스’ 같은 노래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터너의 날카로운 목소리와 착착 감기면서 흐르는 연주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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