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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배철수 “문화 뒤처진것 부끄러워 해야”

등록 2006-05-02 17:50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자문위원 맡아

7월 28∼3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자문위원을 맡은 음악인이자 DJ 배철수는 2일 "한국에 록 페스티벌이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페스티벌이 국제적 행사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배철수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6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개최 기자회견에 참석, 음악축제가 활성화된 서구 문화를 소개하며 록 페스티벌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자동차나 반도체는 자랑스러워하는데 록 페스티벌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며 "외국 친구들을 만나면 이 점이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10대 때 (미국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보고 나도 저 나라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느덧 머리가 하얗게 셌지만 지금이라도 (우리나라에서 록 페스티벌이) 개최돼 록 음악인으로서, 록 음악을 소개한 사람으로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소심한 A형이지만 록 음악을 하면서 열린 사고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자녀가 2박3일 야영하며 록 페스티벌을 보는 것을 흔쾌히 허락할 부모는 많지 않겠지만 록은 '막 나가는' 음악이 아니고 록 페스티벌 역시 '막 나가는' 행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음악축제로 록그룹 넥스트와 함께 영국의 신예 록밴드 프란즈 퍼디난드, 다국적 팝펑크밴드 플라시보, 미국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 일본 힙합그룹 드래곤 애시 등 쟁쟁한 국내외 뮤지션 40여 팀이 무대에 오른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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