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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공연예술 3년단위 장기 지원

등록 2006-05-11 20:40

올 18개 단체 선정…2008년까지 50억 50여곳 수혜
공연예술 지원 정책이 크게 바뀐다. 그동안 정부 회계연도에 따라 1년 단위로 지원해 오던 것을 3년으로 늘리고 금액도 크게 늘린다. 이에 따라 공연단체들은 훨씬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작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공연예술전문단체 집중육성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자로 18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과 후년에도 해마다 대상 단체를 선정해 2008년에는 모두 50여개 단체가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3년 동안 이 사업에 50억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집중육성 지원 단체들은 앞으로 3년동안 단체별로 연간 5천만~1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해마다 2편 이상의 창작물과 3차례 이상의 공연을 반드시 해야 한다. 위원회는 해마다 이들 단체들의 사업추진 현황을 심층평가해 지원을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공연단체가 제출한 공연 기획서를 심사해 1천만~2천만원씩 소액 지원하는 단일 작품 지원방식이었는데, 예술현장의 실정과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창작 의욕을 위축시킨다는 비판마저 받아왔다. 지원 대상 발표 시점인 연초가 되면 공연 가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양효석 문화예술위 예술진흥실장은 “안정적인 작품 생산 조건을 만들어 우리 공연단체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책을 바꾸게 됐다”며 “단일 작품 지원과 집중 지원의 비중을 50 대 50으로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지만, 당분간 단일 작품별 지원방식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집중 육성 지원 대상은 다음과 같다. △(연극) 극단 미추, 극단 여행자, 목화레퍼터리컴퍼니, 연희단거리패 △(무용) 서울발레시어터, 김은희무용단, 댄스씨어터온, 안애순무용단 △(음악) 서울튜티앙상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최훈차콰이어, 카로스타악기앙상블, 코윈스예술단 △(전통예술) 그룹공명, 바람곶, 전통가곡연구회, 한국창작음악연구회, 한국현대음악앙상블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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