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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업계, 이통사에 6월7일 최후통첩

등록 2006-05-27 22:14

“담합행위 아니다…음반제작사에 45% 수익줘야”
"음악업계의 생존권을 찾겠다. 이동통신회사(이하 이통사)와 음원 수익 분배 재조정이 안되면 6월7일 GM엔터테인먼트 음원(SG워너비, 씨야 등)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중단하겠다."

음악업계가 이통사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비, SG워너비, 에픽하이, SS501 등 30여 명의 가수와 음반제작자들은 27일 오후 7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콘서트' 1부가 진행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음원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은 45%정도의 수익 배분을 요구조건으로 걸었다.

현재 300여개 음반제작사가 속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통사와 음원 수익 분배 재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먼데이키즈ㆍ장혜진 등이 소속된 캔엔터테인먼트 강승호 대표는 "현재 음악업계의 행동은 담합 행위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을 찾겠다는 것"이라며 "30일 이통사와 한차례 협상을 더 가진 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6월7일부터 GM엔터테인먼트 음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을 중단할 것이다. O.S.T 제작사 등의 다른 음반기획사들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음악업계가 원하는 음원 수익률에 대해 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현재 이통사가 평균 33%, CP업체가 평균 19%, 음반제작사가 평균 25%의 수익을 갖고간다"며 "음반제작사에게 45%의 수익은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GM엔터테인먼트 김광수 대표는 "이통사는 음악업계의 동반자이지만 불합리한 수익 분배와 횡포로 더 이상 음반 제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통사가 우리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해결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이콘서트'에는 비, SG워너비, 에픽하이, 파란, 강타&바네스, 마야, 리플레이, SS501, 슈퍼주니어 등 인기 가수들이 빗 속에서 무대에 올라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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