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모차르트 대표곡 7장 CD로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곡을 7장의 시디에 장르별로 나눠 담은 음반이 나왔다. 워너 클래식.
장르 구분은 오페라, 피아노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 교향곡·서곡, 실내악, 피아노·바이올린 소나타, 종교음악 등 일곱 분야로 돼 있다.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음반이다. 함께 들어 있는 70쪽 분량의 책자는 모차르트의 삶을 소설적으로 풀어놓았을 뿐 아니라, 수록곡에 대한 설명과 모차르트 이미지를 함께 담았다. 체칠리아 바르톨리, 마르타 아르헤리치, 바버라 보니, 페터 슈라이어, 토머스 햄슨, 프리드리히 굴다, 칙 코리아, 바딤 레핀, 안드라스 쉬프, 다니엘 바렌보임, 베를린 필하모닉, 알반 베르그 콰르텟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연주로 이뤄져 있다.
포르투갈 파두 가수 게헤이루
포르투갈의 ‘파두’ 가수 카치아 게헤이루의 음반이 나왔다. 강앤뮤직.
파두는 포르투갈에서 20세기 초부터 정착되기 시작한 음악으로, 포트투갈이 방대한 영토를 지녔던 시절, 브라질이나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이주해온 이들의 음악문화가 포트투갈의 점잖은 전통과 섞인 혼합물이다. 어원은 ‘운명’.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아말리아 호드리게스(로드리게스)의 대표곡 ‘검은 돛배’는 바다로 나간 남편의 배가 돌아오지 않다가 검은 돛을 달고 돌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것이 파두의 전형이다. 내용이나 형식 면에서 우리의 발라드 가요와 비슷하다. 아말리아 호드리게스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닮은 카치아 게헤이루는 7일 저녁 8시 코엑스 오라토리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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