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인천 문학경기장서
살아있는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66)씨가 7월1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은퇴 공연을 갖는다. 공연 주관사 KM엔터테인먼트는 “신씨가 ‘신중현 라스트 콘서트’란 타이틀로 150분간 은퇴 공연을 갖는다”며 “공연에는 후배 가수 YB(윤도현밴드)와 김종서 등이 게스트로 참석하며 신씨 아들인 시나위의 신대철, 서울 전자음악단의 신석철·신윤철 삼형제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중현이 올해 은퇴 공연을 가질 것이란 소식은 지난 3월 그가 KBS 1TV ‘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올해 계획중인 전국 순회 단독 콘서트가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혀 예견돼 왔다. 17살에 용산 미8군 무대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신씨는 1962년 한국 최초 로큰롤 밴드 ‘애드 포’(Add 4)를 결성해 40년 넘게 국내에 록음악을 뿌리내렸다. 그간 ‘봄비’ ‘미인’ ‘아름다운 강산’ 1‘빗속의 여인’ ‘커피 한잔’ 등을 작곡했으며 펄시스터즈, 이정화, 김추자, 박인수, 장현 등 거물급 가수를 길러냈다. 이번 무대는 그의 명곡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가 된다. 그동안 정신을 담은 ‘음악다운 음악’을 강조해온 “제대로 된 프로의 음악을 보여주겠다. 기존의 히트곡을 새로운 기타 주법와 창법으로 들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031)435-49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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