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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도구가 돼버린 몸 ‘금속성 충격’

등록 2006-06-18 20:47수정 2006-06-18 20:48

캐나다 현대무용 ‘바디 리믹스’
현대 무용의 핵심은 ‘새로운 몸’ 만들어 내기다. 안무의 성패는 독창성 여부에 달려있다. 캐나다의 대표적 안무가 마리 슈이나르(48)는 그런 면에서 성공한 안무가에 속한다. 새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창적인 이미지와 야성적인 몸을 만들어내며 평단의 환호를 받고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공연할 〈바디 리믹스〉(사진)의 무용수 10여명은 거의 알몸에 가깝다. 좁은 띠로 치부를 가린 몸을 금속성 기구로 ‘연장’하는데, 신체조차 도구의 일부가 된 것 같다. 발레리나는 토플리스(가슴을 드러내는 상반신 누드)로 무대를 휘젖고, 한 쪽 발에만 토슈즈를 신고 절룩거린다. 그것은 일종의 장애 체험 같기도 하고, 기계와 인간 사이의 갈등처럼 보이기도 한다. 23~24일 엘지아트센터 (02)2005-0114.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엘지아트센터에서 보지 못한 공연도 볼 수 있다. 28일에는 〈봄의 제전〉과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7월1일에는 〈바디 리믹스〉를 무대에 올린다. (031)481-3838.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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