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조PD가 쓰레기 줄이기 공익 광고 라디오 CM송을 파격적인 힙합 스타일로 불렀다.
2일 한국환경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측이 최근 조PD에게 환경 캠페인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던 조PD는 흔쾌히 라디오 CM송을 만들어 무료로 기부했다.
조PD는 CM송을 작곡ㆍ작사 했을 뿐 아니라 직접 불렀으며 쓰레기 재활용 전문기관인 공공기관이 갖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을 수 있도록 파격적인 힙합 스타일을 충분히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PD 특유의 음악 스타일이 반영된 CM송은 이달부터 라디오를 통해 선보인다.
공사측은 인쇄물 광고도 파격적인 스타일을 도입, `다시 내게로 돌아와 줘'라는 카피와 함께 자동차 미러 사이로 비치는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통해 떠나간 연인(쓰레기)을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고 있다.
고재영 사장은 "공익 광고가 그동안 산과 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 정도를 담았는데 젊은이들의 코드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보다 참신하게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용 기자 ks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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