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인 이달 말 4집 발표
가수 싸이(29)가 4년 만에 정규 음반인 4집을 발표한다.
작년 11월 방위산업체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싸이는 그간 공연과 월드컵 응원 무대에서 활동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디지털 싱글로 월드컵 응원곡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을 발표했지만 정규 음반은 처음이다.
이달 말 발매될 4집에는 싸이 특유의 신나는 노래로 가득 차 있다는 게 소속사 야마존뮤직의 설명. 타이틀곡은 '연예인'으로 연인에게 '내가 너의 연예인이 되어줄게'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록과 댄스를 결합한 신나는 멜로디에 싸이의 히트곡인 '낙원'의 감성을 지닌 가사가 실렸다.
야마존 뮤직은 "싸이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리메이크 음반 때부터 댄스 음악이면서도 록적인 사운드를 많이 선보여왔다는 점에서 '연예인'은 싸이가 줄곧 만들고자 했단 '록 스런 댄스'의 완성본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록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인 김세황 씨가 세션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녹음을 마친 싸이의 4집은 미국 뉴욕에 있는 스털링 사운드(STERLING SOUND)에서 마스터링 작업이 진행중이다. 야마존 뮤직은 "현재 선주문만 10만 장이 들어온 상태로 4집에는 국내 인기 가수 10여 팀이 피처링 및 작품자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