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듣기 좋은 여름음악
휴가철에 즐길 만한 음반 2개가 나왔다.
소니비엠지뮤직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작곡가들의 여름 음악을 모은 〈심플리 서머〉를 출시했다. 멘델스존 〈녹턴〉,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그리그 〈여름밤〉 등 15곡을 모았다. 워너뮤직이 내놓은 〈피아노 스파〉는 스파의 효과를 귀로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해바라기〉 〈플레이 그라운드〉 등 몸과 마음에 평온함을 주는 뉴에이지 피아노 30곡을 담았다. 스파의 고장 싱가포르에서 처음 발매된 것을 국내 라이선스로 내놓았다.
편안한 첼로 모음집 2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첼로 모음집 두개가 이엠아이(EMI) 클래식에서 나왔다. 먼저 줄리언 로이드 웨버의 크로스오버 첼로 소품집 〈언익스펙티드 송〉. 줄리언 로이드 웨버는 〈오페라의 유령〉 〈캐츠〉로 유명한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동생이다. 쇼팽과 피아소야의 소품, 오페라 〈보헤미아의 소녀〉의 아리아 등 20곡이 실려 있다.
다음은 지난달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의 〈천사의 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멤버인 이들이 낸 네번째 정규앨범이다. 공연에서 선보였던 피아소야의 ‘천사의 밀롱가’ 등 16세기부터 21세기까지의 종교적인 악곡 12곡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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