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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북한 어린이들은 여름방학 때 뭘할까?

등록 2006-08-04 19:08

10일부터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리는 사진전 ‘평양 사람들의 부산 나들이’에 전시될 작품.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장난꾸러기들의 모습은 남·북한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 부산 민주공원 제공
10일부터 부산 민주공원에서 열리는 사진전 ‘평양 사람들의 부산 나들이’에 전시될 작품.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을 맞으며 즐거워하는 장난꾸러기들의 모습은 남·북한이 조금도 다르지 않다. 부산 민주공원 제공
10~27일 부산 민주공원에서
‘평양 사람들’ 사진전

“북한 어린이들은 여름방학 때 뭘 하며 놀아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부산 중구 영주동 민주공원에 가면 찾을 수 있다.

‘평양 사람들의 부산 나들이’ 사진전이 10일부터 27일까지 민주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에는 남한의 〈민족21〉, 북한의 〈통일신보〉, 일본의 〈조선신보〉 등 3개 언론사가 갖고 있는 평양 사람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 100여점과 북한 관련 동영상이 전시된다.

사진은 △북한 학생들의 생활상을 소개하는 ‘동무 그리고 친구’ △북한 청춘남녀들의 생활을 담은 ‘연애와 결혼 그리고 가족’ △북한 노동자와 농민들의 생활을 그린 ‘노동과 여가’ △당구치는 여성, 교통안내원 등 북한의 다양한 직업군을 보여주는 ‘북녘의 얼굴’ 등 네 부문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민족21〉은 2000년 6·15 공동선언 직후 남북 화해와 통일 문제를 대변하기 위해 창간한 월간지로, 최근 5년 동안 남한 언론사 가운데 방북취재를 가장 많이 한 매체다. 〈통일신보〉는 1972년 7·4 남북 공동성명 발표 직후 창간한 주간지로, 북한의 언론 가운데 유일하게 조선노동당, 최고인민회의 등 기관이나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매체다. 〈조선신보〉는 45년 10월10일 창간한 일본의 총련 기관지로, 조선어판(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나누어 매주 3차례 발행된다.

민주공원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 등 예민한 문제로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으나, 이런 때일수록 남북한의 동질성을 되찾을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번 사진전이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북한의 일상을 이해하고 남북 통일 문제를 깊이있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051)462-1016.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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