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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징게 맹갱 외에 밋들’에서 무슨 일이?

등록 2006-08-22 18:27

소설 ‘아리랑’ 배경 사료·재현전
징게 맹갱 외에 밋들? 이 암호 같은 말은 작가 조정래씨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주된 무대가 되었던 전북 김제, 만경의 너른 들, 곧 호남평야를 일컫는 말이다.

민족문제연구소와 김제시 아리랑 문학관이 18일부터 서울 중학동 한국일보 갤러리에서 열고 있는 ‘징게 맹갱 외에 밋들’전(사진)은 일제 강점기 경제 수탈의 원천이던 이 지역과 〈아리랑〉과 연관된 역사자료들을 재현한 이색 전시마당이다.

전시장에는 일제시대 호남벌 농민들의 애환을 담은 소설 줄거리와 연관되는 다양한 사료들과 재현자료들이 나왔다.

당시 농촌 청년의 일본어 일기, 졸업앨범, 일제 교과서, 헌병대·경찰서 사진모음과 일제의 징병 관련 선전물과 각종 기록들 등이 전시되고 있고, 징병자에게 씌웠던 머리띠와 구호물, 실제 일본 군복 등도 생생한 실물로 구경할 수 있다. 또 보름이, 송수익, 하시모토 등 소설 등장인물의 캐릭터와 함께 작가 김동유씨가 팝아트 기법으로 구성한 김구 선생의 초상과 배준성씨의 3·1운동 구성 작업 등 미술참여 작업들도 눈길을 끈다.

27일에는 작가 조정래씨 초청 강연회도 열린다. (02)960-0226.

글·사진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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