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장막을 걷어라~ 행복의 나라로’

등록 2006-08-23 21:33수정 2006-08-24 15:20

11월11일 음악인생 38년 기념
‘포크록 거인’ 한대수 헌정공연

‘한국 포크 록의 거인’ 한대수의 38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는 헌정공연 ‘행복의 나라로’가 오는 11월11일 서울올림픽공원 안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기독교방송이 기획한 이 공연에는 시나위, 전인권, 이상은, ‘두 번째 달’ 등 후배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해 한대수의 74년 데뷔앨범부터 2004년 10집 음반까지 노래들을 소화한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헌정공연의 주인공이 된 음악인은 신중현, 산울림, 김민기 등 소수가 있다.

이번 헌정공연의 1부는 어쿠스틱 음악을, 2부에서는 록 밴드의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강산에, 한영애 등이 한대수의 초기 노래인 ‘행복의 나라로’, ‘바람과 나’ 등을 부를 계획이고, 2부에서는 전인권, 김종서, 임재범 등이 ‘물 좀 주소’, ‘자유의 길’ 등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에 앞서 한대수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한대수’와 그가 직접 찍은 사진을 슬라이드식으로 보여주는 ‘휴먼 오프닝즈’도 각각 80분과 40분 동안 상영된다. ‘다큐멘터리 한대수’는 2001년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 출품됐던 작품이다.

한대수는 “젊은 음악인들이 이런 무대를 마련해줘서 정말 영광스럽다”며 “이번 공연이 한국 포크록의 역사를 돌아보는 자리로 의미를 가지길 바란다”며 헌정 공연의 소감을 말했다.

한대수는 1948년 부산 출생. 핵물리학자인 아버지 한창석씨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박정자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미국 뉴햄프셔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뉴욕 인스티튜트 오브 포토그래피에서 사진을 공부했다. 68년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한국에서 데뷔했다. 국내 영어신문 〈코리아 헤럴드〉에서 기자로 일하던 74년 첫 음반 〈멀고 먼 길〉에서 ‘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로’ 등을 내놓으며 한국 포크 록의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현재 ‘어어부밴드’의 장영규와 함께 11집 음반 〈욕망〉을 준비 중이며, 9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