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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빈손 가득 채울 음악의 성찬

등록 2006-09-10 21:13

사진 왼쪽부터 서울전자음악단, 장필순, 강산에, 다크 트랭퀼리티, 두번째달.
사진 왼쪽부터 서울전자음악단, 장필순, 강산에, 다크 트랭퀼리티, 두번째달.
광명음악밸리축제 22일부터 사흘간
대중음악계의 실력자들이 모여 한판 잔치를 여는 광명음악밸리축제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 공연이 무료이다. 올해 축제는 주무대인 시민운동장을 비롯 철산역 문화의 거리, 인공폭포공원 등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22일 개막식의 첫 무대에는 3인조 밴드 ‘서울전자음악단’이 주인공이다. 서울전자음악단은 광명시가 내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에 보내기 위해 벌인 공모전에서 선발된 그룹. 이들은 3주가 걸린 공모전에서 국내 음악인 65개팀을 누르고 최종 선발되었다. 서울전자음악단은 원로가수 신중현의 두 아들인 윤철(기타), 석철(드럼)과 김정욱(베이스)로 구성된 그룹.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페스티벌은 미국 주요 음반회사들이 참가해서 신인을 발굴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다.

서울전자음악단과 함께 첫날 무대에 오르는 음악인은 장필순, 한영애, 강산에와 ‘동물원’의 김창기다. 이들은 밸리축제에서 한국음악사의 거장들을 위해 마련한 올해의 ‘밸리 초이스’ 부문에 초대되었다. 작년 ‘밸리 초이스’에 초대된 이들은 한대수, 이병우, 이상은, 이승열이었다.

두 번째날 23일에는 헤비메틀과 인디록을 위한 무대. 스웨덴 출신의 헤비메틀 밴드 ‘다크 트랭퀼리티’와 국내 밴드 ‘할로우 잰’, ‘바세린’이 두툼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뉴욕 출신의 젊은 밴드 ‘스트레이라이트 런’과 이한철, 이지형, 2인조 밴드 ‘글램’ 등이 언더그라운드의 소리를 대변한다.

마지막날인 24일은 흑인 음악과 댄스 음악, 포크 음악을 위한 날. 힙합 그룹 ‘가리온’, ‘윈디시티’ 등이 흑인 음악을 들려주고, 노르웨이 출신의 애시드 재즈 밴드 ‘디사운드’ 등이 분위기를 달군다. ‘두번째달’과 ‘스왈로우’ 등도 무대에 올라 포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무대 이외에도 철산역 문화의 거리와 광명실내체육관 앞에는 노천무대가 마련되어 ‘럭스’, ‘칵크래셔’, ‘이루펀트’ 등 펑크와 힙합 그룹이 시민들을 만난다.

축제 기간 동안 인공폭포 공원에는 반전을 주제로 한 ‘평화나눔카페 러브 앤드 피스’가 들어서며, 한국 대중 음악 음반 표지를 구경할 수 있는 ‘우리 음반 전시회’도 열린다. 광명음악밸리축제 사무국 이주희 홍보팀장은 “대중적인 인기 보다는 음악성을 고려해서 음악인들을 초대해 음악이 중심이 되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행사의 내용을 설명했다.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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