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수교 120돌 기념 ‘젊은 사진가 교류전’이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신한갤러리(옛 조흥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요가와 커피’로 이름 붙여진 전시회는 15일 막을 내린다. 두 나라 젊은 사진가들이 영화를 통해 상대 문화를 작가 나름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재해석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프랑스 사진가는 한국 영화를, 한국 작가는 프랑스 영화를 자유롭게 해석해 사진작업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획자 야무이미지는 “우리는 고다르와 레오 카락스를 보았고, 뤼크베송과 프랑수아 오종을 즐긴다. 그들도 이제 임권택과 김기덕, 박찬욱, 봉준호를 공유한다”며 “영화를 통해 12명의 젊은 프랑스, 한국 사진가의 눈길에서 새로운 문화가 뒤섞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상기 기자 amig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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