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48)가 13년만의 일본 공연에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섹스 심벌로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마돈나는 16일 밤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3만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1.5톤 무게에 이르는 대형 무대를 활보하며 채찍으로 남성 무용수들을 괴롭히는 마조히즘적 행위를 연출했다. 히트곡 <라이크 어 버진>을 부를 때는 철봉에 허리를 감은 뇌쇄적인 포즈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또 지난 8월 초 로마 공연 때 종교적 논쟁을 불러일으킨 ‘십자가 퍼포먼스’도 다시 보였다. 마돈나가 가시 면류관을 쓴 채 십자가 위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십자가 퍼포먼스는 당시 교황청을 격분시켰다.
마돈나의 일본 무대는 20, 21일 도쿄돔으로 이어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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