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축제 이렇게 즐겨라
대규모 대중음악 축제 세 개가 이번 주말에 나란히 겹쳤다.
가평의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광명의 음악 밸리 축제, 광주의 아시아송 페스티벌. 모두 입장료가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해서 소풍 가듯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다. 주최쪽들에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요령을 들어봤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올해로 3회를 맞는 이 행사는 2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나흘 동안 북한강의 자라섬에서 열린다. 코스모스가 만발한 섬길을 따라 강변의 풍광을 즐길 수 있고, 재즈의 서늘한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 관객들도 많이 찾는다. 주최 쪽에서는 올해 10만명이 자라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루에 모든 공연을 볼 수 있는 관람료가 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돗자리나 간이의자를 가져온다면 편하게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지면 기온이 내려가므로 두툼하게 옷을 차려입는 것이 좋다.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재즈 선율
하루 1만원으로 골라듣는 재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평역과 가평터미널에서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다닌다. 승용차로 올 경우 행사장 근처 주차장이 무료이지만, 주말에 경춘가도가 1시간 이상 막히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하늬여객(031-582-8356)이 서울 테크노마트 옆에서 30분마다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숙소는 행사장 근처에 펜션과 민박집이 많지만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자라섬 일대가 상수원 지역이라 캠핑은 하지 못한다. 주최 쪽은 행사장 한쪽에 노숙 관객을 위한 임시 천막인 ‘슬리핑 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www.jarasumjazz.com, (02)3445-2813.
광명 음악밸리축제=‘음악도시’를 선언한 광명시가 지난해부터 열었다. 22~24일 사흘 동안 시민운동장 등 광명시 전역에서 열리며 모든 공연이 무료다. 음악성 위주로 행사를 기획해 수준높은 대중음악을 양껏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축제용 무료 주차공간이 광명시청 주차장뿐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역이다.
수준높은 대중음악 다 모였다
돗자리 갖고가 여유있게 듣길 케이티엑스를 타고 광명을 가는 관객들은 승차권을 꼭 쥐고 공연장을 찾는 것이 좋다. 주최 쪽에서 먼 길을 찾은 손님을 위해 경품을 마련했다. 시민운동장 주무대는 첫날인 22일에는 2000여석의 좌석이 마련되지만, 23일과 24일은 그냥 서서보는 ‘스탠딩’ 공연이다. 여유 있게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돗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좋다. 날짜마다, 공연장마다 주제와 장르가 달라지므로 프로그램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행사를 즐기는 요령이다. www.mvalley.org, (02)2680-6379. 광주 아시아송 페스티벌=댄스 뮤직을 좋아한다면 22일 오후 6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스트레스를 날릴 좋은 장소가 될 듯하다. 한국의 ‘동방신기’와 ‘버즈’, 일본의 ‘아라시’ 등 아시아 나라들의 인기 스타들이 오른다. 댄스 뮤직 아이돌 스타 집결
당일 표로 교환 일찍 가도록 이미 인터넷 예매로 무료 입장권이 거의 다 배부됐지만 약간의 좌석이 남아있다고 주최 쪽은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02-722-6298)으로 문의하면 남은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또 행사 당일 6시 이후에 남는 좌석이 있으면 현장 대기자 입장이 가능하다. 표를 이미 받은 사람도 공연 당일 공연장 서편 주차장 표 교환소에서 입장권으로 바꿔야 들어갈 수 있다. 또 좌석제가 아니어서 일찍 갈수록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다. http://www.kofice.or.kr/asf, (02)737-3520.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하루 1만원으로 골라듣는 재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의 파티 스테이지. 광명 음악밸리축제의 한대수 공연.
돗자리 갖고가 여유있게 듣길 케이티엑스를 타고 광명을 가는 관객들은 승차권을 꼭 쥐고 공연장을 찾는 것이 좋다. 주최 쪽에서 먼 길을 찾은 손님을 위해 경품을 마련했다. 시민운동장 주무대는 첫날인 22일에는 2000여석의 좌석이 마련되지만, 23일과 24일은 그냥 서서보는 ‘스탠딩’ 공연이다. 여유 있게 공연을 즐기고 싶다면 돗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좋다. 날짜마다, 공연장마다 주제와 장르가 달라지므로 프로그램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행사를 즐기는 요령이다. www.mvalley.org, (02)2680-6379. 광주 아시아송 페스티벌=댄스 뮤직을 좋아한다면 22일 오후 6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이 스트레스를 날릴 좋은 장소가 될 듯하다. 한국의 ‘동방신기’와 ‘버즈’, 일본의 ‘아라시’ 등 아시아 나라들의 인기 스타들이 오른다. 댄스 뮤직 아이돌 스타 집결
당일 표로 교환 일찍 가도록 이미 인터넷 예매로 무료 입장권이 거의 다 배부됐지만 약간의 좌석이 남아있다고 주최 쪽은 전했다. 행사를 기획한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02-722-6298)으로 문의하면 남은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또 행사 당일 6시 이후에 남는 좌석이 있으면 현장 대기자 입장이 가능하다. 표를 이미 받은 사람도 공연 당일 공연장 서편 주차장 표 교환소에서 입장권으로 바꿔야 들어갈 수 있다. 또 좌석제가 아니어서 일찍 갈수록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다. http://www.kofice.or.kr/asf, (02)737-3520. 김기태 기자 kk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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