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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제6회 전주 세계소리축제 폐막

등록 2006-09-24 23:10

제6회 전주 세계소리축제가 24일 오후 10시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폐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야외공연장에서 4천여명의 관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폐막식은 '대동 한마당'을 주제로 1시간 가량 시나위 합주, 아리랑 합창 등의 공연이 이어져 가을밤을 수놓았다.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은 놀이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임실 필봉 농악단과 함께 풍물 한마당을 벌이며 한 데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조직위원장인 안숙선 명창은 폐막 인사에서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과 전세계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리로 하나되는 장(場)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하고 내년을 기약했다.

서울에서 온 설모(28ㆍ여)씨는 "한국의 전통 음악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이색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내년에도 전주를 찾아 소리축제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리축제는 '소리.놀이'(Sori.Amusement)를 주제로 호주와 인도, 독일 등 전세계 16여개국 23개 해외 공연팀을 포함, 모두 118개팀 2천193명의 동.서양 음악가가 참가해 141개 공연을 선보이며 역대 최소 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세계적 음악 축제인 '워매드'(WOMAD:World of Music, Arts & Dance)가 처음 한국을 찾아 브라질, 카메룬, 세네갈, 인도 등 11개국 연주단이 레게와 재즈 음악, 아프리카 전통 춤 등을 무대에 올리며 전주 일대를 '소리의 향연'으로 물들였다.

축제기간 입장권 관객(초대권 포함)은 6만7천여명(23일 현재)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6만4천여명에 비해 4.7%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티켓 수익도 지난해 7천200만원에 비해 소폭 늘어난 7천5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소리축제 조직위원회측은 추산했다.

곽병창 총감독은 이날 오전 폐막 기자회견을 열어 "여섯번째를 맞은 세계소리축제는 워매드 유치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후 "정액제 도입 등으로 인한 운영상 차질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수정.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유리 기자 newglass@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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