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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추석 연휴에 볼 만한 공연

등록 2006-09-26 07:14

곧 추석 연휴(10월5-8일)가 다가온다. 올해는 연휴가 비교적 길어 어느 해보다 넉넉한 한가위가 예상된다.

차례를 마치고 온가족이 손을 잡고 공연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에 볼만한 국악, 연극, 무용, 뮤지컬 등을 모아 소개해 본다.

▲경기 명창 김영임 씨가 다음달 7,8일 네 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영임의 효 대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연극,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일종의 국악 뮤지컬로, 3부로 나뉘어 총 120분 동안 진행된다.

1부는 '회심곡'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허무함을 극으로 표현한 뮤지컬 형식의 드라마. '회심곡'은 인간 본연의 정신을 노래한 음악이다.

2부는 '굿판'. 산 자와 죽은 자가 대화하는 시간이다. 3부에서는 민요를 특별한 형식 없이 자유롭게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음악은 중앙국악관현악단이, 무용은 경희대 김말애 무용단이 맡는다. 코미디언 이상해 씨와 탤런트 전원주 씨가 특별출연한다.

공연일정 : 10월7,8일 오후 3시/6시30분. 6만6천-9만9천원. ☎02-548-4480.


▲국내 최대의 공연 잔치인 2006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내달 7일 막을 올린다.

연극과 무용, 음악, 거리극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총 15개국, 26개 작품이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마로니에공원, 서강대학교 메리홀, 드라마센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추석연휴에 해당하는 7-8일에는 이번 축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요절한 천재 사라 케인의 대표작 '정화된 자들'(아르코예술극장), 프랑스와 한국이 공동제작한 거리극 '요리의 출구'(마로니에공원) 등이 공연된다.

7일 오후 4시 국립극장에서는 곤극 '도화선'도 공연된다. 곤극은 중국 유일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무형문화재로,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60명의 배우와 연주단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명나라 말에서 청나라 초까지를 배경으로 선비와 기생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중국판 '춘향전'이다.

☎02-3673-2561~4.

▲이달 3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오디토리움에서 시작되는 고구려의 기상을 담은 춤극 'The Han(韓)-무천(舞天)'이 추석 연휴(10월5,7일)에는 극장 용으로 무대를 옮겨 오후 4시30분에 공연된다.

6월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국수호의 춤극 '고구려'를 다듬은 작품으로, 고구려 시대의 춤을 고구려 고분 벽화와 역사서 등 각종 사료를 토대로 현대적인 춤으로 풀어냈다.

상고 시대 풍년을 빌고 추수를 감사하는 제천의식을 뜻하는 '무천'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고구려 시조 주몽이 왕비 소서노와 여러 신하와 함께 제천의식을 지내는 장면을 비롯해 고구려 2대 유리왕의 서정시 '황조가'를 재현한 춤, 무용총 벽화 속 인물들의 춤을 재현한 장면 등 다채로운 고구려 춤이 담겨있다.

2만-3만원. ☎1544-5955.

▲국립국악원의 추석 맞이 공연 '휘영청 달 밝은 밤에'가 다음달 6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열린다.

실내악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희로애락'(강상구 작곡)과 '판놀음'(이준호 작곡), 민속무용 '강강술래'와 '남사당놀이' 등을 선보인다.

무료 공연. ☎02-580-3300.

▲연휴에도 다채로운 뮤지컬과 연극이 가족 관객들을 기다린다.

인터넷 게임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더 플레이'(브로딘 아트센터), 국악뮤지컬 '얼씨구나, 용궁가자'(대학로 두레홀 2관), 한국의 대표적 비언어극 '난타'(난타전용극장, 우림청담씨어터) 등이 공연된다.

1951년에 창립된 중국의 대표적 서커스단인 '상하이서커스단'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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