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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한·중·일 현악기의 ‘공명’

등록 2006-10-23 21:31

가야금·고쟁·고토 다음달 1일 국립극장서 ‘협연’
아시아의 세 나라를 ‘실’로 잇는다? 한·중·일 세 나라의 전통 현악을 한자리에서 듣고 비교하면서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 열린다. 중앙대학교와 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이 11월1일 저녁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여는 ‘아시아의 실소리’ 공연이다.

가까운 이웃나라지만 일반인들에게 정작 그 음악은 생소한 일본과 중국의 현악기 연주를 대규모 합동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가운데 2부에서는 세 나라의 합동 무용 공연을 집어넣어 아시아 나라들의 전통 음악과 함께 무용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일본의 현악기는 ‘고토’(箏). 가야금처럼 생긴 13줄짜리 현악기다. 도쿄예술대 교수인 안도 마사테루가 참가해 협주한다. 중국 현악기 대표는 중국의 대표적 전통악기인 ‘고쟁’이다. 베이징중앙음악학원 고쟁 담당 교수이자 연주가인 저우왕(周望)이 지도한 중앙음악학원 팀이 참가해 <고산유수> <장군령> 등을 들려준다.

우리 현악기는 역시 가야금이 나선다. 1부에서 <돈돌라리>를 연주하고, 마지막 3부에서 중앙대 국악대학 김일륜 교수가 가야금 협주곡 <가야송>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쪽 지휘는 중앙대 총장인 박범훈 교수와 김재영 교수가, 안무는 채향순 교수가 맡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93년부터 이어져온 아시아 문화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인데 올해에는 특별히 아시아 세 나라 현악기를 주제로 잡았다. 무료 공연이어서 사람이 몰릴 가능성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문의 중앙대 국악대 (031)782-5502.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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