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 478억으로 엘비스 제치고 1위
그룹 너바나의 리더였던 커트 코베인(사진)이 사망한 유명 스타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인디펜던트 신문 인터넷판은 25일“미국 금융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조사·발표하는 ‘죽은 유명인의 사후 수입 순위’에서 커트 코베인은 지난 한해 동안 5천만달러(약 478억원)의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코베인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2위, 4200만달러)를 포함해 존 레넌(4위) 레이 찰스(8위) 등의 경쟁 가수들을 제쳤다.
코베인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부인인 배우 코트니 러브가 코베인 곡 4분의 1의 판권을 저작권 회사인 프라이머리 웨이브에 판매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영화와 텔레비전·광고 등에서 코베인의 곡이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3위는 지난해 2위였던 만화 ‘스누피’의 작가인 찰스 슐츠(3500만달러)가 차지했으며,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5위), 팝아트의 창시자 앤디 워홀(6위), 배우 마릴린 먼로(9위)도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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