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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늦가을의 유혹 ‘유럽 영화 30편’

등록 2006-11-06 21:35

‘시네마테크 부산’ 한달간 특별전…서양영화 특강도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한달 시네마테크 부산이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를 넘나드는 유럽 영화 30편을 상영하고, 서양영화사 특별강좌도 마련한다.

켄 로치 특별전=10~26일 ‘영원한 블루칼라의 시인’으로 불리우며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조명한 영국 켄 로치 감독의 대표작 14편을 선보인다.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비롯해 그의 초기작 <캐시 컴 홈> <케스> <랜드 앤 프리덤> 등 평소 보기 힘든 걸작들을 두루 소개한다.

루키노 비스콘티의 <센소>=매달 저명 영화인의 추천작을 소개하는 수요시네클럽에서 22일 박찬욱 감독이 추천하는 이탈리아의 거장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센소>를 상영한다. 19세기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전쟁을 배경으로 젊은 청년 장교와 백작부인의 운명적인 만남과 이별을 그린 이 영화는 리얼리즘에 충실한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감독은 이날 저녁 7시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뒤 강연도 할 예정이다.

마르셀 카르네와 쥘리앙 뒤비비에 특별전=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시적 리얼리즘의 거장’으로 불리는 프랑스 두 감독의 영화 15편을 상영한다. 마르셀 카르네 감독은 <안개 낀 부두>로 일약 스타 감독으로 떠올라 <북호텔> <새벽> <밤의 방문객> <인생유전>과 같은 걸작들을 잇달아 발표했다. 쥘리앙 뒤비비에 감독은 <홍당무>로 데뷔해 <망향> <무도회의 수첩>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서양영화사 강좌=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4주에 걸쳐 매주 화·수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진행한다.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으로 시작해 1950년 예술과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영화의 탄생과 완성 과정을 돌아본다. 또 영화 탄생 이전의 미술을 포함한 다른 예술 장르의 특색과 흐름, 그리고 영화 탄생의 배경도 알아본다. 영화가 시작된 프랑스, 편집의 새로운 힘을 보여준 러시아, 영화의 또 다른 경계를 확장한 독일과 영화의 기본틀을 완성한 헐리우드 영화들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선착순 24명 모집. 수강료 일반 10만원(회원 8만원). (051)742-5377.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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