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온으로 초겨울 기미가 보이자 테마공원들이 다투어 크리스마스 축제를 벌이고 있다.
롯데월드=지난 4일부터 ‘꿈과 환상의 판타지’를 테마로 크리스마스 축제 열기를 지피고 있다. 12월25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 캐릭터 뮤지컬과 매직쇼, 서커스 쇼가 결합된 〈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11일부터 낮 12시30분, 오후 5시30분과 8시40분 가든스테이지)가 간판 공연. 신데렐라의 성을 재현한 마술무대를 비롯해 신데렐라, 호박마차가 사라지는 매직 스테이지, 30m 상공 위로 관객석을 날아오르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는 산타의 플라잉쇼 등이 볼거리다. (02)411-2000.
에버랜드=10일부터 ‘크리스마스 스캔들’을 주제로 연인과 친구,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가 12월25일까지 펼쳐진다. 간판 공연인 〈크리스마스 판타지 퍼레이드〉(오후 2시 퍼레이드동선)에서는 13대의 플로트와 125명의 공연단이 크리스마스 파티와 산타빌리지,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연출하며 전체 길이 640m의 대규모 퍼레이드를 꾸민다. (031)320-5000.
서울랜드=11일부터 ‘엔돌핀 크리스마스 축제’로 꿈과 환상의 세계를 꾸민다. 정문지역 세계의 광장이 엽기적인 눈사람을 만드는 ‘스노우 팩토리’로 변신하고, 시계탑과 스노터널 곳곳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된다. 18일부터 주말마다 세계의 광장 분수무대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특집 뮤지컬〉은 산타클로스와 다양한 크리스마스 캐릭터, 무용단이 총출동해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물한다. (02)509-6000.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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