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신영옥씨.
소프라노 신영옥 내달초 공연
“함께 음반을 낸 테너 페르난도 델 라 모라와 내한 순회공연을 갖는 것은 처음이어서 더 설레고 기대가 커요.”
소프라노 신영옥(45)씨가 12월8일부터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2006송년 & 2007신년 콘서트’로 고국팬을 만난다. 지난 10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 기념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 빈-베를린 앙상블 내한공연’에 참여한 바 있지만, 단독 공연은 2003년 이후 3년 만이다. 다음달 5일 나오는 음반 〈러브 듀엣〉 기념 콘서트 격인 이번 공연에서 신씨는 2003년 〈라보엠〉에서 로돌포 역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멕시코 출신 테너 페르난도 델 라 모라와 호흡을 맞춘다.
3년만에 전국 순회 단독 콘서트
“팬들과 공감할 곡으로 골랐어요” 지난 18일 〈한겨레〉와 이메일 인터뷰를 한 신씨는 “솔로가 아닌 듀엣으로 음반을 내고 싶었는데, 그 결과물이 〈러브 듀엣〉”이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페라 이중창 곡들을 전곡 듀엣곡으로 음반에 담았고, 이번 공연도 감미롭고 부드러운 사랑 노래 위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의 큰 줄기는 ‘사랑’이다. “한겨울에 더욱 따뜻한 공연을 하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대로 그는 이번 공연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은 영원한 태양’,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정통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 〈지킬 앤 하이드〉의 ‘나를 받아준다면’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노래들까지 다양한 곡들을 골랐다. “전 음악의 장르를 굳이 가리지 않아요. 어떤 음악이던 제가 즐길 수 있다면 장르는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제가 즐길 수 있고, 팬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면 모두 골고루 들려드리고 싶어요.” 신씨의 이번 공연은 고국팬을 더 많이 찾겠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는 공연에 앞서 국내의 한 매니지먼트회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앞으로는 더욱 자주 한국에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반주는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맡는다. 8일 서울 독주회 이후에는 19일 대전, 24일 춘천, 29일 전주에서 송년 음악회를 열고, 내년 1월5일 성남, 6일 대구, 18일 거제도 등의 지방 공연도 예정돼 있다. 5만~15만원. (02)522-9933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사진 라이브플러스 제공
“팬들과 공감할 곡으로 골랐어요” 지난 18일 〈한겨레〉와 이메일 인터뷰를 한 신씨는 “솔로가 아닌 듀엣으로 음반을 내고 싶었는데, 그 결과물이 〈러브 듀엣〉”이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페라 이중창 곡들을 전곡 듀엣곡으로 음반에 담았고, 이번 공연도 감미롭고 부드러운 사랑 노래 위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의 큰 줄기는 ‘사랑’이다. “한겨울에 더욱 따뜻한 공연을 하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대로 그는 이번 공연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은 영원한 태양’,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정통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 〈지킬 앤 하이드〉의 ‘나를 받아준다면’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노래들까지 다양한 곡들을 골랐다. “전 음악의 장르를 굳이 가리지 않아요. 어떤 음악이던 제가 즐길 수 있다면 장르는 중요한 것이 아니잖아요. 대중성에 초점을 맞춘다기보다는 제가 즐길 수 있고, 팬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이라면 모두 골고루 들려드리고 싶어요.” 신씨의 이번 공연은 고국팬을 더 많이 찾겠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는 공연에 앞서 국내의 한 매니지먼트회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앞으로는 더욱 자주 한국에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반주는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가 맡는다. 8일 서울 독주회 이후에는 19일 대전, 24일 춘천, 29일 전주에서 송년 음악회를 열고, 내년 1월5일 성남, 6일 대구, 18일 거제도 등의 지방 공연도 예정돼 있다. 5만~15만원. (02)522-9933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사진 라이브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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