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가 진행하는 2006년 제8회 문학나눔콘서트가 27일 저녁 7시 대학로 에스에이치(SH)클럽에서 열린다. ‘시 읽기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는 시인 신달자 함성호 성기완 김선우 이철성 김경주 이근화씨가 참여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인들은 때론 전통적인 낭송 방식으로, 때론 해체적이며 극적인 방식으로 다채롭게 시를 ‘읽게’ 된다.
연출을 맡은 함성호씨는 “배경음악과 영상을 없애고, 연극적 요소를 최소화해서 시의 정체인 언어를 떠나지 않으면서도 새롭고 자유로운 상징을 생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시인들말고도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 국악인 민경현씨, 그리고 무대미술가 유영봉씨가 힘을 보탠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하는 관객 중 선착순 80명에게는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에서 제작한 오디오북 최하림 시집 <때로는 네가 보이지 않는다>를 선물로 준다. (02)760-4690.
최재봉 문학전문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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