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에이즈 사진전’에 출품된 작품의 하나. 아이와 함께 에이즈에 걸린 사진속 여성은 “에이즈 환자인 남편은 콘돔을 싫어한다. 그를 사랑하기 때문에 콘돔 사용을 요구할 수 없었다 ”고 말한다.
양종훈 상명대 교수 새달 1일 서울시청광장서 사진전
양종훈 상명대 사진학과 교수가 새달 1일부터 8일간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에이즈 사진전’을 연다.
스와질랜드 왕국은 모잠비크와 남아프리카를 경계에 둔 남반구에서 가장 작은 나라다. 양 교수는 “스와질랜드는 심각한 빈곤 뿐만 아니라 성인 40%가 에이즈에 감염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유엔 엔지오가 에이즈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예산 삭감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에이즈로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의 빛으로 보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종훈 교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서, 스와질랜드 에이즈 환자, 동티모르인, 호주 원주민, 아프리카 마사이족 등 오지의 지구촌 사람들을 촬영해 왔다.
탁기형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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