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연인 조형물
올해 공공미술 ‘아트인시티’ 마침표
대학로를 품에 안은 서울 낙산 기슭 서민동네에도 미술의 향기가 수줍게 내려 앉았다. 학교 담벽, 축대벽은 아이들 패널 그림을 붙인 야외 화랑으로, 멀리 인왕산이 보이는 산책로 난간에는 가족과 연인 조형물들이 세워졌다. 8일부터 공개된 문화관광부 공공미술추진위원회의 ‘아트인시티-낙산프로젝트’는 튀지 않는 작가 70여명의 벽화, 조형물 작업으로 올해 소외지역 공공미술 사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방송통신대~국제교육진흥원 담장길, 이화동~창신동 고개 굴다리, 낙산공원 산책길 등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다. 추진위는 22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아트인시티’사업의 성과를 정리하는 자료전을 서울문화재단에서 마련한다. 경기문화재단(031-231-7233)도 10곳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열 개의 이웃’의 성과 보고전을 13~19일 관훈갤러리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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