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썬(One Sun·본명 김선일·29)
도올 김용옥 교수의 종손자 원썬(One Sun·본명 김선일·29)이 국악과 힙합을 버무린 첫 정규음반을 내 화제다.
원썬은 지난해 말 첫 정규음반 〈원〉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99년부터 언더그라운드 힙합판에서 래퍼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20여장의 앨범 프로듀싱을 해왔다. 이번 앨범에는 수년간 닦아온 그만의 스타일인 부드러운 랩에 가야금, 거문고 등의 국악기 연주를 더했다. 머릿곡 〈넌 내게〉에는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의 연주가 맛깔스럽게 녹아 있고, 〈축귀〉에는 국악 세쌍둥이 자매 이즈의 가야금, 거문고, 해금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그는 2001년 낸 싱글음반 〈어부사〉에 국악인 황병기씨의 〈아이보개〉를 샘플링해 넣기도 하고, 〈어부사〉에는 국악인 이자람씨가 피처링을 하기도 해 힙합팬들과 국악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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