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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제자들과 ‘음악’으로 큰일 냈다

등록 2007-03-08 18:58

박동화 교수
박동화 교수
시시엠 앨범 낸 동신대 박동화 교수…12곡 중 10곡 작사·곡
가수 장혜진씨 등 참여

동신대 실용음악과 박동화 교수(38·사진)가 8일 〈박동화 화이트 데이-아름다운 선물〉이라는 시시엠(CCM) 음반(서울음반)을 냈다. 시시엠이란 재즈·삼바 등 현대 대중음악 장르에 기독교 신앙과 성서의 내용을 가사로 표현한 음악 형식을 말한다.

박 교수는 이 음반에 실린 12곡 가운데 10곡을 직접 작사·작곡했다. 클래식과 클래식에 드럼·전자기타를 섞은 ‘크로스 오버’ 형식의 곡 ‘시편 40편’과 발라드 곡 ‘아름다운 선물’, 삼바 형식의 연주곡 ‘깊은 하나님의 마음’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이 음반은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전 세계의 한국 서점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음반 표제곡 ‘아름다운 선물’은 〈그 남자 그 여자〉로 유명한 장혜진씨가 초대 가수로 불렀다. 박 교수는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함께했던 장씨가 흔쾌히 노래를 불러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준석(21·서울예대 2)씨가 5곡을, 재즈 보컬리스트 강선아(동신대) 교수가 1곡을 각각 불렀다.‘빛과 소금’ 그룹 출신 장기호(서울예대) 교수도 편곡과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박 교수의 제자인 노지선·고아라씨 등도 ‘코러스’로 힘을 보탰다. 박 교수는 “지인과 제자들이 힘을 모아 음반 작업을 하다가 점점 일이 커져 버렸다”며 웃었다.

서울 출신인 그는 버클리 음대를 나와 론지 음대 대학원 장학금을 받고 활동했던 재즈 베이시스트다. 박 교수는 2003년 조지 가르존 버클리 음대 수석교수와 〈화이트 데이〉라는 재즈 음반을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재즈 연주자로는 드물게 9곡을 작곡해 주목을 받았다. 보스톤과 뉴욕을 활동 무대로 400회 이상의 공연과 음반 제작 등에 참여했던 그는 11년 만에 귀국해 지난해 3월 전남 나주의 동신대로 부임했다.

박 교수는 미국인 드럼 연주자 등 2명과 함께 ‘퓨전 재즈 밴드’인 ‘화이트 데이’를 결성해 전국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다. 화이트 데이는 올해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 공연팀에 선정되는 등 전국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작곡가와 연주자, 프로듀서를 겸하면서 신인가수를 발굴하겠다”며 “올 12월 정통 재즈에 힙합을 섞은 새로운 형식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제공 동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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