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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3월 28일 화제의 전시

등록 2007-03-27 17:48수정 2007-03-27 17:54

‘진달래꽃의 기억’
‘진달래꽃의 기억’
재프랑스 작가 ‘진달래꽃의 기억’

◇…까칠한 화폭 위에 물방울처럼 진달래 꽃잎이 떨어지고 얹힌다. 재프랑스 작가 김정수씨가 서울 인사아트센터의 개인전 ‘기억의 저편’에서 선보이는 근작들은 디딤돌 위에 가득 얹힌 진달래 꽃잎들이다. 처연하게 아른거리는 꽃잎들은 이국 땅에서 전통미의 기억을 놓치지 않으려 애써온 작가의 의지와도 잇닿는다. 4월3일까지. (02)736-1020.


성기를 엿보는 관음증 놀이
성기를 엿보는 관음증 놀이
6명의 섹스 이야기 ‘불량 아트’

◇…변태, 외설의 범주까지도 예술로 껴안고 싶어하는 작가 6명이 섹스를 주제로 기획전 ‘불량 아트’를 차렸다. 전시장인 서울 청담동 듀플렉스는 알몸, 성기 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작품 천지다. ‘고추’ 꺼낸 남자모델(안창홍), ‘원조교제녀’ 같은 여고생의 적나라한 누드(최경태), 조잡하게 덧칠된 인터넷 포르노 이미지(채희석), 성기를 엿보는 관음증 놀이(김난영·사진) 등등…. 포르노 이미지에 면역된 누리꾼들은, 기대와 달리 조금 보고 시큰둥해지거나 구역질내기 쉽다. 그게 작가들의 노림수다. 18세 이하 미성년자 관람 불가. 독립기획자 류병학씨가 꾸민 전시다. 4월8일까지. (02)548-8971.


신윤복의 미인도
신윤복의 미인도
성형수술 받은 신윤복의 미인도

◇…작가 이순종씨는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를 이리저리 붓으로 주물러 변형시키는 놀이를 즐긴다. 미인도 옆에서 유령처럼 이상한 안개 선 같은 것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또 다른 미인도는 찔금 훌쩍거리기도 하며, 서양 귀부인처럼 차려입고 얼굴을 찌푸리기도 한다. 치마에서 방울이 피어오르는 미인도, 민화 호랑이의 괄괄한 표정 위에 반라의 알몸으로 선 미인도도 있다. 그가 2000년대 이후 신나게 갖고 놀았다는 미인도 작업들을 서울 안국동 웨이방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중이다. 4월10일까지. (02)720-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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