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나무로 만든 노래>
이적 <나무로 만든 노래>
그룹 ‘패닉’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이적이 4년 만에 낸 세번째 솔로 음반. 작사, 작곡은 물론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까지 직접 연주했다. 지난 10여년간 음악인으로 살아온 자신에 대한 고백, 삶에 대한 성찰을 <노래> <다행이다> <무대> 같은 노래 속에 녹여냈다. 군더기나 장식이 빠진, 정갈하고 소박한 노래들이 삼십을 훌쩍 넘긴 이적의 연륜을 느끼게 한다. ‘긱스’ 시절부터 함께한 이상민, 정재일, 감각적인 신예 기타리스트 임헌일이 연주자로 참여했다.
이정식 〈Moom Illusion, 달의 착시〉
재즈 색소포니스트 이정식이 동양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국악을 비롯 세계 각지의 토속 음악을 재즈로 아울렀다. 2003년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이번 음반에서는 즉흥성이 강조된 프리 재즈를 지향했다. 타이틀곡 <랭기드 선(Languid Sun)>은 한국 재즈계에서 최초로 사용되는 베이스 클라리넷과 신시사이저를 이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김미영 기자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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