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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5월 2일 화제의 전시

등록 2007-05-01 17:05수정 2007-05-21 14:58

엑스선 필름과 민화의 낯선 만남
엑스선 필름과 민화의 낯선 만남
엑스선 필름과 민화의 낯선 만남

한기창에게 엑스선 필름은 화폭, 금속성 스테이플은 붓, 라이트조명·비디오카메라 영상은 채색 도구다. 손상된 뼈들이 드러난 엑스선 필름을 오려서 만든 꽃과 새는 라이트박스 조명 안에서 화사한 화조화의 형상을 띤다. 그의 설치작업은 90년대 초반 교통사고로 입원한 작가의 체험에서 비롯된다. 엑스선 필름에서 드러난 명암의 단계적 변화가 먹의 농담처럼 느껴졌던 것.

이번 <혼성의 풍경-한기창>에서는 민화를 차용해 현대인과 도시풍경을 구성한 작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시트지와 라인테이프, 아크릴, 라이트박스 등을 재료로 화조, 모란, 사슴, 거북 등 민화의 전통문양이 자동차, 지하철, 빌딩숲 등 일상적인 현대인의 모습과 뒤섞이면서 강렬하고 복합적인 풍경을 창조해낸다. 9~22일. 학고재(02-720-1524~6).


여동훈, 천국으로의 초대
여동훈, 천국으로의 초대
여동헌, 천국으로의 초대

여동헌씨의 <웰컴 투 파라다이스> 전시회가 아트파크(02-733-8500)에서 20일까지 열린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함께 노닐고, 온갖 과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나무와 꽃들이 알사탕처럼 꽂혀있다. 밝은 색상과 단순한 구도의, 캔버스에 아크릴 연작들은 작가의 표정과 말투만큼이나 천연스럽다. 그림을 찬찬히 훑어보면 여기저기 삐딱이나 엉뚱이가 숨겨져 있어 ‘숨은그림 찾기’를 하는 듯하다. 뽀송뽀송한 봄볕에서 단꿈을 꾸는 듯한 기분좋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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