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우의 동서 시공간 합체
이길우의 동서 시공간 합체
신윤복의 ‘목욕하는 여인들’의 바위 뒤에 피에로가 목을 빼물고 있다. ‘금강전도’에는 복제된 찰리 채플린들이 강림하고 있다. 동과 서, 옛날과 지금을 엉뚱하게 합쳤다.
갤러리 선 컨템포러리(02-720-5789)에서 6월10일까지 열리는 ‘이길우전-로널드씨의 유람기’.
영화 〈취화선〉에서 탁월한 모사력을 선보인 작가. 저작권 없는 복제 그림 위에 구멍 뚫은 색지를 배접하고, 그 위에 피에로를 얹고, 다시 구멍 뚫은 색지를 배접하는 식으로 몽롱한 시공의 중첩을 실현했다.
이철주의 수묵화 퍼즐 인물화와 실경산수화로 시작해 비구상에 이른 작가의 30년 회화 세계를 아우른 ‘이철주 초대전’. 금호미술관(02-720-5114) 6월10일까지. 수묵작품을 사각형 조각으로 잘게 잘라 조형적 리듬만으로 재조립해 새롭게 만든 ‘퍼즐그림’들이 중심이다. 대략 10년을 주기로 큰 변화를 해온 작가가 〈우주로부터〉 시리즈를 거쳐 다다른 ‘우연’의 세계.
우산작가 박인현의 상상력
비를 가리고 바람에 날리는 박쥐우산은 탱탱한 천 사이로 브래지어 끈 같은 살을 감추고 있다. 우산의 기능과 조형성에 주목한 ‘우산작가’ 박인현의 개인전 ‘엄브렐라-서정과 서사’. 인사아트센터(02-736-1020) 29일까지. 우산의 상상력은 산수화를 거쳐 추상세계에 닿았다.
이철주의 수묵화 퍼즐
이철주의 수묵화 퍼즐 인물화와 실경산수화로 시작해 비구상에 이른 작가의 30년 회화 세계를 아우른 ‘이철주 초대전’. 금호미술관(02-720-5114) 6월10일까지. 수묵작품을 사각형 조각으로 잘게 잘라 조형적 리듬만으로 재조립해 새롭게 만든 ‘퍼즐그림’들이 중심이다. 대략 10년을 주기로 큰 변화를 해온 작가가 〈우주로부터〉 시리즈를 거쳐 다다른 ‘우연’의 세계.
우산작가 박인현의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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