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이정윤씨 , 윤성주 이사장 ,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주원씨
‘한마음 축제’ 15일부터
1만원으로 국내 최고 무용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윤성주 주댄스컴퍼니 예술감독)는 31일 서울 대학로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몸·춤·사랑으로’ 공연과 심포지엄, 무용 취업박람회 등을 아우르는 ‘2007 무용인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성주 이사장(사진 가운데)은 기자간담회에서 “16~17일 진행되는 ‘몸·춤·사랑으로’ 공연에는 국립발레단 수석 발레리나 김주원(오른쪽)씨와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이정윤(왼쪽)씨를 비롯해 서울발레씨어터, 안애순무용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무용수 7인과 10개 단체가 매일 8개 작품을 공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출연자 전원이 개런티 없이 무대에 오르며, 티켓값은 전석 1만원으로 책정해 무용 애호가 뿐만 아니라 무용에 생소한 일반인들이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뛰어난 공연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티켓 수입금 전액은 ‘전문 무용수’들의 상해치료와 재활, 직업전환 등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며, 현재 전국 257개 단체 5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몸·춤·사랑으로’ 공연에는 △김주원-이정윤의 컨템포러리 댄스 ‘더 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발레리나·발레리노 황혜민-엄재용의 ‘백조의 호수’ 중 흑조 파드되(2인무) △서울발레시어터(상임안무가 제인스전)의 ‘두 잇’ △안애순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의 ‘백색소음’ △댄스씨어터온(예술감독 홍승엽)의 ‘아 큐’ △댄스씨어터 까두(예술감독 박호빈)의 ‘엘리베이터 살인사건’ △나우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의 ‘금징무’ △프리랜서 발레리나 김순정의 ‘원더풀 언해피니스’ △댄스컴퍼니 더 바디(예술감독 류석훈)의 ‘웨이팅 룸’ △광주시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조나경-강병창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코니 파드되 등을 선보인다. (02)720-6202, 6208.
글·사진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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