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음악·공연·전시

“상금으로 나만의 첼로 갖고 싶다”

등록 2007-08-06 20:31

마야 보그다노비치
마야 보그다노비치
대관령음악제 알도 파리소 콩쿠르
제1회 우승자 마야 보그다노비치
제4회 대관령국제음악제의 하나로 5일 마련된 제1회 알도 파리소 첼로 콩쿠르에서 세르비아 출신의 여성 첼리스트 마야 보그다노비치(24·사진)가 우승을 차지했다. 콩쿠르는 첼로계의 거장 알도 파리소 예일대 교수의 이름을 땄다.

마야 보그다노비치는 6일 〈한겨레〉에 “대관령국제음악제 같은 큰 규모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은 처음인데, 매우 어렵게 이뤄낸 결과여서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알도 파리소와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공동 수여하는 상을 받는다. 부상으로 미화 3만 달러와 2007년 및 2008년의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학교 참가 비용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또한 미국 카네기홀 독주회와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상주실내악단인 세종솔로이스츠와의 협연 등 다양한 연주기회도 갖게 되었다.

현재 독일 베를린예술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마야는 16살에 프랑스로 건너가 미셸 스트라우스 등을 사사했으며 지난 2005년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오직 악기에 대한 것뿐이다. 사실 아직 전 제 자신만을 위한 첼로가 없다. 곧 저만을 위한 첼로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밝혔다.

콩쿠르 결선은 파리소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정명화(한국), 안드레즈 디아즈(미국), 카를로스 프리에토(멕시코), 셔나 롤스톤(캐나다), 볼프강 엠마뉴엘 슈미트(독일), 미셸 스트라우스(프랑스), 지안 왕(중국) 등 7명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