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으로 꾸며지는 '제2회 국제 바흐 페스티벌'이 10월에 열린다.
한양대 음악연구소는 10월 18∼31일 '바흐와 그의 동시대인들'이라는 주제로 바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2005년에 이어 두번째인 이 페스티벌은 바로크 음악의 세계적인 연주자 초청 공연과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된다.
영국출신 바로크 음악 전문 소프라노인 엠마 커크비는 10월 28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야콥 린드베리의 류트 반주에 맞춰 존 다울랜드(1563∼1626)와 헨리 퍼셀(1659∼1695)의 류트송을 들려준다.
또 최정상의 류트니스트인 나이젤 노스는 같은달 18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바흐의 곡을 류트 독주로 연주하고 19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는 다울랜드, 로버트 존슨 등의 작품을 들고 역시 류트 독주회를 연다.
골든베르크 변주곡 등 바흐 음악으로 이름을 떨쳐온 프랑스 출신 쳄발리스트인 피에르 앙따이는 26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 16∼18세기의 쳄발로 작품을 연주하고 27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는 골든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바흐 학자로도 유명한 존 버트는 28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에서 오르간 독주회를 통해 바흐의 작품을 연주하고 쟝 라몽이 이끄는 북미지역 원전 연주단체인 '타펠무지크 오케스트라'는 30∼31일 오후 7시30분 세종체임버홀에서 공연한다.
타펠무지크 오케스트라는 30일에는 '관현악 모음곡 1번', '결혼 칸타타' 등 바흐의 작품을 엠마 커크비와 함께 들려주고 31일에는 바흐의 작품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를 당대의 방식으로 연주한다.
공연문의는 ☎02-2220-1512.
심포지엄은 같은달 27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리며 크리스토프 볼프, 요시다케 고바야시, 존 버트 등 바흐 전문 학자들이 참여한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심포지엄은 같은달 27일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리며 크리스토프 볼프, 요시다케 고바야시, 존 버트 등 바흐 전문 학자들이 참여한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