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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지중해 춤’이 몰려온다

등록 2007-08-30 20:39

성남국제무용제
성남국제무용제
성남국제무용제 9월 5~9일 열려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드는 9월, 세계의 춤이 성남에 몰려온다.

성남문화재단과 무용문화포럼의 주최로 제2회 성남국제무용제가 9월5~9일 성남아트센터와 남한산성, 탄천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이스라엘, 이집트, 터키 등 지중해 지역의 춤을 주제로 해 규모와 질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중해 춤 컬렉션’에서는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이 지역 정서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작품으로는 8일 이스라엘 키부츠 현대무용단의 아시아 초연작 〈태양이 닿는 곳에〉가 첫손에 꼽힌다. 안무가 라미 비에르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연극 〈보이체크〉의 한 부분을 인용한 이 작품은 감각적인 조명과 기발한 무대 전환으로 위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그리스의 안무가 아포스톨리아 파파다마키스는 ‘여성 연구’ ‘남성 연구’ ‘자웅동체’의 세 가지 독립적인 작품 〈뷰티 시리즈〉로 인간의 노출, 이미지와 동일성의 충돌, 형식과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집트 안무가 아하마드 압둘 아짐은 〈탄누라〉에서 형형색색의 치마를 겹쳐 입은 무용수가 1초에 1바퀴씩, 5분간 300여 바퀴를 돌면서 치마를 한 장씩 벗는 춤으로 세속의 짐을 덜어내는 종교의식 분위기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 터키 데스타 앙상블의 〈수피춤〉과 스페인 무용단의 플라멩코 등도 관객을 만난다.

성남국제무용제가 공식 제작해 9일 첫선을 보이는 가무악극 〈남한산성에 피는 꽃-이화〉(안무 국수호)도 관심거리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국난 속에 스러져간 두 연인의 비극적인 사랑을 춤과 노래, 연주 속에 담았다. 이대엽 성남시장을 비롯해 강지원 변호사, 탤런트 선우재덕, 영화배우 문희, 이종덕 성남아트센터 사장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www.snart.or.kr,(031)783-8233.

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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