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 12일 시작되는 ‘한국현대사진의 풍경‘전에 나오는 육명심의 ‘백민‘ 1983_gelatin silver print . (서울시립미술관제공=연합)
서울시립미술관이 우리나라 현대사진의 모습을 시대순으로 조망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사당사거리에 자리잡은 남서울분관에서 12일 개막하는 '한국현대사진의 풍경'전에 참여하는 작가명단을 보면 이번 전시의 연대기적인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구본창, 구성수, 김아타, 김장섭, 김옥선, 민병헌, 박진영, 방병상, 배병우, 백승우, 오형근, 육명심, 이갑철, 이선민, 이윤진, 이정진, 주명덕, 천경우, 최광호, 한정식, 홍순태, 황규태 등 총 22명.
언론사 등에서 사진가로 전향해 사진학과를 만들고 사진이론을 정립한 1세대에 이어 전업사진가로서 전문교육을 받은 세대를 지나 사진시장의 호황과 때를 같이해 외국에서 학위를 받고 돌아온 신세대 작가들까지 한국 현대사진계를 이끌어온 주역들의 사진 80여점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유명 사진작가들의 초기작을 만나는 즐거움도 있다. 주명덕의 '한국의 가족'시리즈나 구본창이 유학 후 돌아와 처음 보여줬던 1980년대 후반 작품 '긴 오후의 미행' 등이 소개된다.
10월28일까지. ☎02-2124-8934.
(서울=연합뉴스)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 12일 시작되는 ‘한국현대사진의 풍경‘전에 나오는 구본창의 ‘긴 오후의 미행‘ 1985-1990_gelatin silver print. (서울시립미술관제공=연합)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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