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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한국 가수들, 중국서 육해공 합동작전 펼쳐

등록 2007-09-25 10:04

CCTV ‘중화칭’ 녹화 이모저모

24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퉁시(南通市)경기장에서 '제9회 아시아문화예술축제' 폐막식으로 CCTV 유명 음악 프로그램 '중화칭(中華情)' 특집 녹화가 열렸다.

한중일 가수의 합동 무대인 이날 녹화에서 신승훈ㆍ비ㆍ김동완ㆍ바다ㆍ그룹 테이크가 한국 대표로 공연을 펼쳤다.

다음은 공연 이모저모.

=김동완 "육해공 작전 펼쳤어요"=

○…한국 가수들이 난퉁으로 오는 길은 험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2시간여 비행기를 타고 상하이 푸둥(浦東) 공항으로 입국한 후 다시 차로 3시간을 이동했다. 그 후 부두에서 배를 타고 40분을 가서야 난퉁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동완은 "공로, 육로, 해로를 모두 이용해 마치 육해공 합동작전을 치른 것 같다"며 "이곳에 한번 들어오면 나갈 엄두가 안 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중국 팬 "비 보니 눈물 날 것 같아"=

○…'중화칭' 공연이 끝난 후 비가 머문 유페이호텔까지 중국 여성 팬들이 '레인(RAIN)'이라고 쓰인 야광 피켓을 들고 뒤쫓아왔다. 이들은 "오랜만에 비를 보니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파워풀한 댄스, 살인 미소가 여전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비는 24일 밤 공연을 마친 직후 25일 오전 상하이로 떠났다. 다시 25일 오후 베이징으로 건너가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한 후 26일 귀국한다.

=팬 부탁 거절 못한 '친절한 (신)승훈씨'=

○…신승훈은 중국에서 영화 '엽기적인 그녀' 주제가인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부른 가수로 인지도가 무척 높다. 이곳에서 콘서트를 연 적도, 데뷔 음반을 낸 적도 없지만 중국 가수 쑨난(孫楠) 등이 이 노래를 리메이크한 덕택이다.

이에 신승훈이 가는 곳마다 불쑥불쑥 팬들이 나타나 "사인을 해달라,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해왔다.

호텔 로비를 지날 때도 호텔 직원과 팬들이 순식간에 그를 에워쌌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면 종업원들이 조심스레 종이를 내밀어 식사 도중 멈추기 일쑤.

그러나 신승훈은 단 한 차례도 거절하지 않고 정성스레 팬들의 요청에 응했다.

=남편 셰팅펑 공연에 장바이즈 동행=

○…홍콩 배우 장바이즈(張栢芝)가 이날 '중화칭' 녹화장에 비밀리에 들렀다. 이날 녹화 무대에 오른 동갑내기 남편인 셰팅펑(謝霆鋒)과 함께 동행한 것이다.

이날 공연의 한 관계자는 "장바이즈가 남편과 함께 공연장에 왔다"며 "8월 초 출산해 그의 동행이 의외였다"고 귀띔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난퉁<중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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