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가 주관한 '제32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이 16일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개막했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은 전통공예 기능을 계승하고 신진 장인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공예 공모전이다.
올해 입상작은 1차 심사에서 각 분과별로 선정된 10점의 작품에 대해 인터넷 공람과 관련 전문가의 실사를 거쳤으며 작년 대회까지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 최종심사 역시 공개심사로 전환, 공정성을 높였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서 최인규 씨가 청자상감당초화문대반(靑磁象嵌唐草花文大盤)으로 1등상인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국무총리상은 다뉴세문경(잔무늬동경)을 출품한 이완규 씨, 문화관광부장관상은 열녀춘향전 수절가 목판의 손영학 씨가 받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최씨에게는 상금 3천만원, 국무총리와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천500만원과 1천만원이 수여됐다.
최씨의 청자대반을 비롯한 수상작품 221종 829점은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16-29일)과 대구컨벤션센터(11월1-4일)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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