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일의 해외 예술단인 금강산가극단(단장 리룡수) 무용단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 및 6·15공동선언 7돌을 기념해 오는 23~24일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할 ‘조선무용 50년-북녘의 명무’ 공연(<한겨레> 9월18일치 27면)이 취소됐다.
기획사 피엠지네트웍스는 18일 “금강산가극단 무용단의 내한공연이 통일부의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허가받아 진행되었으나 외교통상부가 여권 발급 절차 준수를 강요하자 가극단이 12일 공연취소를 공식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속인 금강산가극단 무용단은 1955년에 재일동포 2,3세들로 구성되었으며, 북한의 미학사상과 독창적인 무용예술 방침을 기반으로 해외예술단의 특성에 맞게 독특한 색채의 무용 작품들을 창작하고 보존·계승하고 있는 전문 무용단체다.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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