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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클래식 팬들 11월 ‘바쁘다, 바빠’

등록 2007-10-29 15:28

가볼 만한 클래식 공연이 11월에 줄을 잇고 있다. 심지어 클래식 팬의 입장에서 놓치기 아쉬운 거장들의 공연이 같은 날짜에 몰려있어 고민까지 낳는 상황이다.

실제 11월에 공연이 잡힌 유명 악단으로는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인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6-7일 예술의전당),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가 이끄는 파리오케스트라(11일 고양아람누리/12일 예술의전당), 크리스티안 틸레만이 지휘를 맡고 있는 뮌헨 필하모닉(11일 성남아트센터) 등이 있다.

또 거장이나 스타급 연주자로는 현대음악의 거장이면서 세계 정상급 오보에 연주자인 하인츠 훌리거(2일 고양아람누리/4일 예술의전당), 중국 출신 스타급 피아니스트인 랑랑(3일 예술의전당), 첼리스트 양성원(4일 LG아트센터), 정상급 트럼펫 연주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13일 예술의 전당) 등의 공연이 잡혀있다.

게다가 브람스의 작품 세계를 5명의 다른 음악가와 비교하면서 조명하는 금호아트홀의 시리즈 음악회(1, 8, 15, 22, 29일)와 '비올라, 비올라'라는 부제를 달고 열리는 서울시향의 현대음악 프로젝트 '아르스 노바' 연주회(2일 KBS홀/6일 호암아트홀)도 브람스나 현대음악, 비올라 음악 팬들로서는 끌리는 공연들이다.

오페라로는 세계적인 연출가 피에르 루이지 피치의 프로덕션 '라 트라비아타'(15-18일 세종문화회관), 국내에서는 처음 원작 배경 그대로 무대에 올려지는 서울시오페라단의 '가면무도회'(1-4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카르멘'(14-17일) 등 공연이 줄을 잇고, '쓰리 테너'의 한 명인 호세 카레라스의 공연도 14일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동유럽 전통의 명문 관현악단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임동민의 협연(1일 예술의전당), '바이올린의 대모' 김남윤이 음악과 함께 삶의 얘기를 들려주는 공연(17일 예술의전당), 귀공자 외모의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전국 순회공연(7일 광주/14일 대전/15일 수원/17일 창원/24일 대구/25일 울산/27일 원주) 등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주머니 사정만 괜찮다면 교향곡 팬들로서는 놓치고 싶지 않은 파리오케스트라와 뮌헨필하모닉의 공연 날짜가 겹치고, 하인츠 훌리거와 양성원도 같은 날에 연주회가 잡혀있다.

공연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음악을 좋아해 자주 공연장을 찾는데 예년에도 가을에 큰 공연이 많은 편이었지만 올해는 더 많아진 것 같다"며 "10월 들어서부터 어느 공연을 택할지 고민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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