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거장들 희귀 판화전
■ 서양미술 거장들 희귀 판화전
‘거장들의 명품 판화전’. 갤러리 도올(02-739-1405), 갤러리 진선(02-723-3340)에서 26일까지. 삼청로 미술 축제 중 하나로 미술사적으로 검증된 작가를 사조별로 볼 수 있게 했다. 12일까지는 르느와르를 비롯한 15~16세기의 섬세한 동판화를 주제별로 전시한다. 대부분 희귀본. 14일부터는 드가, 로트레크, 마티스, 피카소, 샤갈, 칼더(사진) 등 20세기 주요 작가들에 동판, 목판, 실크스크린 등 모든 기법을 망라한다.
■ 도심 비탈 ‘울창한’ 연립주택 정직성 개인전 ‘꺾인 통로’. 갤러리 스페이스 아침(02-723-1002)에서 20일까지. 서울 낙산, 망원동(사진), 성내동 등 비탈에 촘촘한 연립주택들을 그렸다. 대부분 붉은 벽돌 건물에 지붕 끝 계단참 등을 회색으로 둘렀다. 지형에 맞춘 각양의 앉음새와 계단을 밖으로 뺀 특징을 잡아내 조립 레고처럼 표현했다. 그로테스크한 색깔의 집마다 가난한 도시인이 살 테지만, 변주되는 집의 형태는 아름답게 보인다.
■ 박근표가 상상한 ‘굴욕’ 호랑이 ‘박근표-굴욕호랑이’. 인사아트센터(02-736-1020)에서 6일까지. 9~15일은 부산 롯데화랑(051-810-2328). 백수의 왕이 아니라 똥 누는, 모기한테 당하는(사진), 엉거주춤 물을 먹는 호랑이 그림들. 짧은 시간에 정밀하지만 자유롭게 먹색을 쌓아올렸다. 익살스럽지만 정형화한 민화의 호랑이에서 벗어나 다소 모자라고 익살스런 현대판 호랑이를 보여준다. 어수룩해 보이는 게 오히려 더 사실적이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 현대인이여, 꿀벌에게 배우라 ‘강덕성 회화 개인전’. 필립강 갤러리(02-517-9092)에서 10일까지. 육각형을 픽셀로 한 추상. 화려한 색의 대비와 점들의 흐름을 이용한 형태의 실험. 활동 주무대인 스페인의 정렬이 느껴진다. 육각형은 벌집에서 가져온 모티브. 꿀벌 사회의 성실함, 논리와 지성적인 측면에 매료된 작가는 그들의 사회성을 빌려 모순투성이 현대 인간 사회를 재건축하고 싶다는 욕구를 피력한다.
■ 도심 비탈 ‘울창한’ 연립주택 정직성 개인전 ‘꺾인 통로’. 갤러리 스페이스 아침(02-723-1002)에서 20일까지. 서울 낙산, 망원동(사진), 성내동 등 비탈에 촘촘한 연립주택들을 그렸다. 대부분 붉은 벽돌 건물에 지붕 끝 계단참 등을 회색으로 둘렀다. 지형에 맞춘 각양의 앉음새와 계단을 밖으로 뺀 특징을 잡아내 조립 레고처럼 표현했다. 그로테스크한 색깔의 집마다 가난한 도시인이 살 테지만, 변주되는 집의 형태는 아름답게 보인다.
■ 박근표가 상상한 ‘굴욕’ 호랑이 ‘박근표-굴욕호랑이’. 인사아트센터(02-736-1020)에서 6일까지. 9~15일은 부산 롯데화랑(051-810-2328). 백수의 왕이 아니라 똥 누는, 모기한테 당하는(사진), 엉거주춤 물을 먹는 호랑이 그림들. 짧은 시간에 정밀하지만 자유롭게 먹색을 쌓아올렸다. 익살스럽지만 정형화한 민화의 호랑이에서 벗어나 다소 모자라고 익살스런 현대판 호랑이를 보여준다. 어수룩해 보이는 게 오히려 더 사실적이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 현대인이여, 꿀벌에게 배우라 ‘강덕성 회화 개인전’. 필립강 갤러리(02-517-9092)에서 10일까지. 육각형을 픽셀로 한 추상. 화려한 색의 대비와 점들의 흐름을 이용한 형태의 실험. 활동 주무대인 스페인의 정렬이 느껴진다. 육각형은 벌집에서 가져온 모티브. 꿀벌 사회의 성실함, 논리와 지성적인 측면에 매료된 작가는 그들의 사회성을 빌려 모순투성이 현대 인간 사회를 재건축하고 싶다는 욕구를 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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