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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인왕산 바위 경복궁 간 까닭은

등록 2007-11-08 19:26

 ‘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
‘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
도시갤러리 당선작, 광화문의 변화 의미 짚어
인왕산 바위가 경복궁 잔디밭에 굴러왔다?

10일 서울 경복궁 고궁박물관 옆 잔디밭에 바위 모양의 새로운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된다. 건축가 조임식, 신승수씨와 건축저널리스트 최연숙씨의 작품으로 제목은 ‘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그림)이다. 서울시의 공공미술 작업인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공모에서 뽑힌 당선작으로 앞으로 석달 동안 한시적으로 설치된다. 광화문 제모습 찾기 사업과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으로 현재 공사중인 광화문의 변화와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와 애정을 끌어내는 ‘임무’를 맡았다.

이 ‘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는 시민들이 각자 광화문 일대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억을 모아 참여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쇠로 만든 돌덩어리 모양에 영상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달아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전송하면 조형물 모니터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바위에는 또한 작은 돌멩이를 올려놓을 수 있는 철제 선반을 설치해 시민들이 주최쪽에서 준비한 돌을 직접 올려으면 작품이 완성되게 된다. 10일 오후 2시 경복궁 현장에서 시민들이 참여하는 돌쌓기 행사와 기념 퍼포먼스가 열리므로 주말 고궁 나들이길에 직접 돌을 쌓아 볼 수 있다.

기획자인 최연숙 월간 <건축문화> 편집장은 “광화문이란 역사, 문화적 공간을 배경으로 찍은 다양한 장면과 당시의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관람자 스스로가 역사적 존재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의미”라고 작품의 의도를 설명했다. www.socialbrain01.net.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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