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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김장훈, 28일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 격려 공연

등록 2007-11-12 02:00

“내년 3~4억원 쏟아부어 반크 활동에 지지할 것”

"2008년이 베이징 올림픽인 만큼 중국의 왜곡된 역사 공세가 거세질 것입니다. 내년까지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한 반크 활동에 '올 인' 할 겁니다."

가수 김장훈이 '제16회 PIC 괌 국제 단축 마라톤 대회(The 16th PIC Guam International Road Race)'에 참가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레이스 때 태극기를 그린 머리띠를 두른 것도 이 때문.

김장훈은 지난 7월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있는 반크 사무실을 찾아 의류 CF 모델료 1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평소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에 항의해 '살수대첩'이란 공연을 펼쳤고,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역사 왜곡을 비난하는 공연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연예계에서 남다른 역사 의식을 보여줬던 그다.

반크는 전 세계 외국인에게 한국을 바로 알리고자 자생적으로 탄생한 단체.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 등과 관련한 한국의 자료를 찾아 사실 관계를 바로 잡는 것도 이들의 주요 활동 가운데 하나다.

김장훈은 당시 "우리는 중국의 동북공정,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해 화만 내지만 그들은 직접 행동으로 옮긴다. 진정한 애국자"라고 존경을 표시한 바 있다.


또 "청소년들이 직접 한국의 역사와 이미지를 바로잡는 데 힘쓰는 것"이라고 청소년 회원이 많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나라에 보탬이 됐다는 존재감이 생길 테니 청소년 교육에도 무척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김장훈이 기부한 1억원 중 5천만원은 엽서, 지도, 책자 등을 만드는데 썼고 나머지 5천만원에 다시 3천만원을 더해 28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반크 회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열 예정이다.

"연말에 공항에서 외국 여행, 유학을 가는 사람들에게 독도가 제대로 표기된 지도, 동북공정에 대항할 올바른 역사 자료가 담긴 책자 등을 배포할 겁니다. 사비를 털어 공연을 여는 것은 반크 회원가입을 독려하는 차원이고요."

그는 "내년까지 3~4억원을 쏟아부어 반크의 풀뿌리 외교에 '올 인' 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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