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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금강산가극단 춤사위 내달 서울서

등록 2007-11-22 19:43

금강산가극단
금강산가극단
한국 입국 절차를 둘러싸고 외교통상부와의 갈등으로 취소됐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소속 금강산가극단(단장 리용수) 무용단의 ‘조선무용 50년-북녘의 명무’(<한겨레> 9월18일치 27면 및 10월19치 26면) 공연이 다시 성사된다.

가극단 공연 제작사인 피엔지(PMG)네트웍스는 22일 “최근 외교통상부가 금강산가극단 무용단원들의 고향방문단용 여행증명서 발급신청서 제출만으로 입국허가를 허용해 대부분의 단원들이 수속을 마침으로써 다음달 22~23일 서울에서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 유일의 해외 예술단인 금강산가극단 무용단은 애초 지난달 23~24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가극단 단원들이 고향방문단용 여행증명서 발급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도쿄주재 한국대사관 쪽이 고향방문단 사업이 아니라며 통상절차에 따른 여권발급신청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가극단이 이를 거부하면서 공연이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다음달 22~23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조선무용 50년-북녘의 명무’는 분단 이후 반세기 동안의 북한 무용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북한의 거장 안무가 김락영, 백환영, 홍정화, 김해춘 등의 작품이 소개되고 북한 4대 명작 중 하나인 ‘사과풍년’이 남한에서 초연된다. 또한 월북 무용가 최승희의 작품을 재형상화한 ‘부채춤’ 등 민속무용부터 올해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금상작인 ‘설죽화’(국내 초연)와 같은 창작 춤까지 모두 14편이 무대에 오른다. 또 북측 최고의 예술인 전문경연대회인 ‘2.16예술상’ 수상자인 공훈배우 최영덕씨가 특별 출연해 개량악기 장새납 연주를 들려준다.

금강산가극단 무용단은 1955년에 재일동포 2,3세들로 구성했으며, 북한의 미학사상과 독창적인 무용예술 방침을 기반으로 해외예술단의 특성에 맞게 독특한 색채의 무용 작품들을 창작하고 보존·계승하고 있는 전문 무용단체다. (02)336-2360.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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